김어준 지키기 나선 추미애 "거의 모든 언론이.."

입력 2021.04.25 08:37수정 2021.04.25 08:47
강하다 ㄷㄷ
김어준 지키기 나선 추미애 "거의 모든 언론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과 달리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다"며 방송인 김어준씨 지키기에 나선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게 야권이 비난을 쏟아냈다.

추 전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에 "거의 모든 언론이 재벌, 자본, 검찰, 정치권력 등 기득권 세력과 한 편이 된 상황인 가운데 팩트에 기반한 방송, 시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는 방송, 진실을 말하는 방송이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며 그 것이 바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며 김어준 퇴출움직임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자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야권에서 즉각 날선 반응이 나왔다.

◇ 정의당 장혜영 "외눈은 명백한 장애 비하...수정하고 사과해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추 전 장관이 장애인을 비하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추 전 장관의 '외눈' '양눈'이라는 말은 명백한 장애 비하 발언이다"며 "해당 장애 비하 표현에 대한 즉각적인 수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수 있다"라며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역설해오신 추미애 전 장관인만큼 본인의 차별적 언행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고 개선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 野 "말씀 하나 하나가 시와 소설· 오버도 적당히…"

여권에게 비판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그녀의 말은 한 자, 한 자가 옳고 그름을 넘어선 시와 소설의 세계이다"고 조롱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추미애 장관은 잠잠히 계시는 게 도움이 될텐데 또 나섰다"며 "조국 사수에 이어 김어준 수호천사까지 나서면 내년 정권교체 1등공신이라 우리로선 나쁠 게 없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세금챙기는 김어준에 비하면 세금 안챙기고 유튜브 하는 유시민이 차라리 양심이 있어 보인다"며 "오버도 적당히 하시라"고 주문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추 전 장관 등 최근 여권이 '김어준 지키지'에 나선 것은 "내년 3월 대선을 위해선 '뉴스 공작'이 절실하다는 뜻"이라며 속이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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