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 조종설'이 제기된 배우 서예지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소속사는 관련 의혹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서예지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 학폭 터질 수 없던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예지가 졸업한 중학교의 졸업 앨범을 찍어 올리며 동창이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일단 우린 30대고 아기 엄마들이 많다. 실제로 서예지한테 애들 다 보는 앞에서 싸대기 맞고 날아갔던 피해자도 아기 엄마"라며 피해자의 이름 초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소속사는 배우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2018) 촬영 당시 상대 배우인 소녀시대 서현과의 스킨십 장면 수정을 요구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이유가 교제 중이던 서예지 때문이란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는 “김정현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며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 당시 두 사람의 대화는 배우가 직업인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다툼이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당시 김정현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며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며 “김정현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서예지는 개봉을 앞둔 영화 '내일의 기억' 주연임에도 13일 언론시사회에 불참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오늘 있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돼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