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문제에 대한 각 당내 의견 수렴 절차가 다음 주중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고 현재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전날(12일)부터 합당에 대한 시·도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신경전' 관측에는 선을 그으며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께서 전화를 주셨다.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주 권한대행이) 내일(14일)까지 답을 달라고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합당의) 시기와 방법의 문제가 남아있는데, 큰 목적에 동의한다면 무리 없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16일)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으니 의총에서 합당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면서 합당 시기에 대해 "국민의당 시간계획표를 확인한 다음에 우리 당 의총에서도 그런 뜻이 확인된다면 그것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