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식당일 하는 사이 7살 아이는 바다에 나갔다가...

입력 2021.04.12 09:04수정 2021.04.12 11:10
아이고 아가야 이를 어째
엄마 식당일 하는 사이 7살 아이는 바다에 나갔다가...
전남 해남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해남=뉴스1) 허단비 기자 = 전남 해남에서 실종된 7세 여자아이가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해남군 화원면 한 수중보에서 전날 실종됐던 A양(7)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10일 오후 12시42분쯤 어머니가 일하는 해남 한 음식점에서 혼자 나온 뒤 실종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주변 CCTV와 블랙박스를 분석한 경찰은 A양이 혼자서 길을 걷고 있는 것을 확인해 동선을 추적한 결과, 수심 1.5m의 수중보에서 A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 지점에서는 약 2㎞ 떨어진 곳으로 수중보 주변에 A양이 미끄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외상 등의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족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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