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오세훈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 본부장은 "20대 남자, 자네들은 말이지"라며 2030, 특히 20대 남성 지지자들에게 엎드려 큰절했다.
이 본부장은 7일 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20대 57%, 특히 20대 남성의 72.5%가 오세훈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나타나자 이같이 굵고 짧은 말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세훈 캠프 전략을 책임진 이 본부장은 '2030 시민유세단'을 기획, 오세훈 붐 조성에 한몫 단단히 했다.
이 본부장은 20대의 분노를 현장에 표출시키는 것이 그 어떤 선거운동보다 낫다고 판단 목소리를 내길 원하는 2030세대라면 누구나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도록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연단에 올라 꼴통보수를 욕할 수 있다'라는 우려의 목소릭 나왔지만 이 본부장은 "여과없이 내 보자"고 강행,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히트작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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