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영업제한을 어기고 한밤중에 영업하다 135명이 단속된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건물에서 직원과 손님이 또다시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밤 11시 58분께 강남구 역삼동 건물 5층의 한 엔터테인먼트사 연습실에서 유흥주점 직원과 손님 98명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밤 10시58분쯤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지하주점을 찾았으나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이후 밤11시12분쯤 "주점이 계속 영업중"이라는 신고를 추가로 받아 같은 건물을 수색하던 중 5층에서 98명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이들이 단속을 피해 5층으로 이동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주점은 지난 25일 단속에 걸려 10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고 과태료 60만원이 부과됐다.
경찰은 이날 이들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방역수칙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동일한 주점에서 영업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 집합금지 기간을 늘리고 과태료를 더 부과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