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1) 유재규 기자 = 경찰이 경기 평택지역 소재 중학교 축구부 학생들을 수년간 폭행한 혐의로 입건한 축구부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9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43)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폭행피해 학생들이 많고 또 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월초 A씨의 폭행제보를 받아 수사를 해 왔다.
A씨는 2019년 4월~2021년 1월 자신이 가르치는 15세 이하(U-15) 축구클럽 소속 학생 10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보내용에 따르면 A씨는 경기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얼굴에 침을 뱉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 축구화로 선수들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폭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