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서 술마시던 몽골인 3명 담배 피우다 추락

입력 2021.03.29 07:41수정 2021.03.29 08:49
호프집은 거리두기 영업제한 조치를 어겼다
호프집서 술마시던 몽골인 3명 담배 피우다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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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1) 최대호 기자 = 29일 0시 30분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4층짜리 상가건물 3층에서 몽골 국적 남성 3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A씨(몽골 국적) 등 3명은 정왕동 상가건물 내 호프집에서 술을 마신 뒤 함께 담배를 피우기 위해 건물 3층 외부에 설치된 난간으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A씨 등이 술을 마신 호프집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조치를 어긴 채 영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완강기가 설치된 곳의 창문 밖 외벽에 난간이 있는 구조"라며 "난간이 성인 남성 3명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시흥시는 해당 호프집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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