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 관계로 추정되는 여성 세 명을 살해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께 "친구와 연락이 안 된다"는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피의자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 출동 당시 어머니와 딸들로 보이는 여성 세 명은 모두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세 모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되기 전 자해 소동을 벌이면서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경찰은 남성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피해자들과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