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화장실서 약물 투여 후 쓰러져 발견됐던 가수 휘성의 근황

입력 2021.03.09 11:19수정 2021.03.09 11:29
오늘 9일 있을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
호텔 화장실서 약물 투여 후 쓰러져 발견됐던 가수 휘성의 근황
가수 휘성이 2019년 5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 음반프로듀서부문 수상자로 참석하고 있다. 2019.5.7 /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9)이 9일 1심 판결을 받는다.

선고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이뤄진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19일 휘성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으며, 휘성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그는 2019년 12월쯤 프로포폴을 여러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휘성에게 프로포폴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2명은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같은 범죄 전과가 없는 휘성에게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휘성은 2011~2013년 초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2013년 군 복무 당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같은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방송인 에이미가 "휘성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하면서 과거 프로포폴 혐의가 은폐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고, 이후 지난해 3월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채 발견됐다.

그는 같은해 4월에도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수면유도 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에서 쓰러져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휘성이 투약한 약물은 마약류로 분류된 것이 아니어서 조사 후 귀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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