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그림자가 보인다" 고민정의 직격탄

입력 2021.03.08 14:43수정 2021.03.08 14:50
오세훈을 향해 "용산 참사" 언급
"이명박의 그림자가 보인다" 고민정의 직격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을 맡은 고민정 의원은 8일 취임 후 서울시 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뉴타운 광풍으로 서울 곳곳을 할퀸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한나라당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서울시민들의 역사를 지우고, 보금자리를 빼앗는 개발 악몽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피맛골'이 재개발되던 날 서울시민은 역사와 추억을 빼앗겼다"면서 "이명박 주연, 오세훈 조연의 '용산 참사'는 떠올리기도 끔찍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기 근절과 서민주거 안정이 부동산 정책의 근본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서울시정은 군사작전식으로 일주일 만에 부동산 규제를 풀겠다는 사람에게 쥐어줄 블록놀이 장난감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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