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벽면을 들이받아 소화전과 벽 일부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며 사고 직후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씨가 채혈 검사를 요구해 경찰은 혈액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의뢰했다. 국과수 채혈 검사 분석에는 통상 2~3주 정도 소요된다.
경찰 관계자는 "채혈 검사 결과가 당일 음주측정보다 우선하게 된다"며 "조만간 김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