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최예빈도 학폭 논란 "귀에다가 '죽으라고..'"

입력 2021.03.02 07:23수정 2021.03.02 13:23
누구 말이 맞는건지..
'펜트하우스' 최예빈도 학폭 논란 "귀에다가 '죽으라고..'"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최예빈.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하은별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최예빈이 학교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펜트하우스 하은별(최예빈)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중학생 시절 최예빈에게 따돌림과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다. 글쓴이 A씨는 졸업앨범과 학생증, 성적증명서 등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는 "친구네 집에서 밥 먹으면서 TV를 보는데, 요즘 유행한다는 드라마에서 최예빈이 나왔다”며 “긴가민가했지만, 극중 상대에게 화내는 모습을 보니 나에게 하던 모습과 똑같아서 최예빈인 걸 알았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시작하는 날, (최예빈이) 나보고 ‘성격 좋아보인다’며 친구를 하자고 했다”며 “그런데 내 제일 친한 친구랑 합심해서 왕따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같은 반인 적도 없어서 최대한 피해 다녔는데, 복도에 있는 정수기로 물 뜨러 걸어가는 내내 내 귀에다가 ‘죽으라고 XXX아’ ‘학교 왜 나오냐’고 욕했다”고 했다.

A씨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너 보고 나서 몇 날 며칠을 악몽꿨다"며 "중학교 때 이야기라 시간이 흘러 내가 널 잊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너 나한테 하던 그 표정, 그 말투, 비꼬는 표정 똑같이 영상으로 보니까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다”고 적었다.

최예빈의 소속사인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해 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글쓴이의 주장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 본인의 기억만으로 명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했으나, 모두 게시된 글의 내용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내용과, 의도적으로 악성 루머를 생성 및 공유하는 유포자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최예빈은 SBS 드라마인 '펜트하우스'를 통해 데뷔했으며 현재 '펜트하우스 2'에서 천서진(김소연 분)과 하윤철(윤종훈)의 딸이자 배로나(김현수)의 라이벌인 하은별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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