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지난 13일 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 중 일부가 조금 움직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사 도쿄전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의 처리수와 정화 처리중인 오염수가 담긴 탱크 가운데 최소 20기에서 위치가 어긋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탱크는 최대 5cm 정도 움직인 것으로 추정되며 누수나 탱크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도쿄전력은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진 발생 다음 날인 14일 오후 1시쯤에 최초의 어긋남을 확인했지만 "누수나 설비의 손상은 없다"며 즉시 공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