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님의 몽골 혼외자식' 현수막이 걸렸다

입력 2021.02.19 10:22수정 2021.02.19 10:25
정장선 평택시장은 고소장 제출
'평택시장님의 몽골 혼외자식' 현수막이 걸렸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최근 논란이 된 '평택시장 혼외자식' 현수막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께 '몽골 혼외자식 아버지는 누구인가'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 도로변에 내걸렸다.


당시 현수막에는 혼외자식 아버지를 정장선 시장이라고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글 내용을 종합할 때 정 시장을 겨냥한 것이 분명했고, 이에 정 시장은 곧장 허위사실이 적힌 현수막을 내건 사람을 찾아내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경찰은 현수막이 내걸린 주변 도로 방범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심야 시간대 남성 한 명이 현수막을 도로변에 걸고 사라진 장면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선 한편, 현수막에 적시된 지역 시민단체의 실체 파악과 함께 이 단체가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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