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순천지청장 출신인 김종민 변호사는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신현수 민정수석 임명은 문재인 정권 내내 실종됐던 민정수석의 부활이자 국정 정상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는데 역시 구제불능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현수 민정수석이 한 달 반 만에 사표를 낸 것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정권이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수렁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검찰 주요 인사와 수사의 난맥상, 추미애 사태의 책임이 있는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을 일괄 정리하고 검찰 인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해법이라 했지만 결국 문재인은 신현수 민정수석 대신 386운동권 패거리를 선택했다”면서 “어떤 말도 듣지 않고 국가와 민생은 아랑곳없이 사법부와 검찰을 무력화하며 마이웨이 막장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앞으로 어떤 짓을 할 지 모르겠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어쩌면 예고편일지 모른다”며 “야당은 지리멸렬, 국민은 어디에 희망의 끈을 잡고 있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