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고문으로 있는 국민특검단이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의 거짓과 간첩행위, 이적행위를 중단하고 진실을 공개하라"며 관련 정보의 공개를 청구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우리가 문재인 체포와 탄핵을 추진하는 이유는 문 대통령이 정상적인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이어왔기 때문"이라며 윤이상, 신영복, 김원봉과 제주 4·3사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의 만남, USB 문제 등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했다.
전 목사는 "그의 행동, 말, 정책을 보니 북한에 포섭됐다는 의심을 지울 길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문제들에 대한 질의에 상세히 답변하지 않으면 국민재판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특검단의 정보공개청구서에는 Δ2018년 4월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 당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게 건넨 USB 자료 일체 Δ개성사무소 건립 및 개소 관련 내역 Δ신영복을 존경하는 이유 Δ김원봉이 국군 창설의 뿌리인 이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