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최동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간 단일화 논의 갈등과 관련해 "후보 한 명이 나 혼자 살겠다고 하면 모두 죽는 공존 공멸의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한 사람의 개인기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팀플레이로 이뤄지는 4월 보선 필승전략"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간 '제3지대 단일화'가 TV토론을 둘러싼 이견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4월 보선을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후보 간 토론도 국민의 짜증을 유발하는 헐뜯기는 자제하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져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에 대해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거짓말을 하고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인사권 남용, 보복·보은 인사 정황도 드러났다"며 "김 대법원장은 대법원장임을 포기하고 정권의 충견이 되기로 한 듯하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서는 "정부의 갈팡질팡 영업제한 방침이 이런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개인의 자유, 영업활동의 자유를 박탈하는 K방역의 민낯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자영업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5인 이상 모여야 확산한다는 비과학적 근거는 어디에서 나오는지, 밤 9시 이후 바이러스가 활성화하는 야행성이라는 주장은 누구의 생각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