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서출판 밀알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상근 특별보좌역을 지낸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대담집을 낸다.
황 전 대표는 추천사에서 이 대담집을 "고백록이며 참회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총선 참해 후 정계를 떠났다.
황 전 대표는 "4월 15일 총선은 참으로 아팠다"며 "대한민국 되살려내기에 실패한 책임으로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국민께 엎드려 사죄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총선이 끝난 후에도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권에 들어온 후 지난 2년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을 응원해준 국민, 함께 고생했던 당원들, 그리고 국회의원들께 가슴 찢는 사죄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다"고 말했다.
총선 후 공개 행보에 나서지 않았던 그는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황 전 대표는 최근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정치 행보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