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 차량에서 마약 발견, 차주의 반전 정체

입력 2021.02.05 08:08수정 2021.02.05 13:29
요놈 잘 잡혔다!
난폭운전 차량에서 마약 발견, 차주의 반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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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난폭운전 자동차를 쫓다 붙잡은 차주가 알고보니 5년 째 마약 수배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고속도로순찰대는 전날(4일) 낮 12시30분께 경부고속도로(부산방면) 기흥휴게소 일대에서 A씨(47)를 검거했다.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며 음주운전 하는 것 같다. 난폭운전 한다' 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차를 추적, 멈추라는 정지신호를 내렸다. 이를 무시한 채 수십㎞ 더 질주한 A씨 차량은 결국 순찰차에 가로막혀 멈춰섰다.


음주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지만 A씨 차량에 다량의 대마초와 필로폰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015년 6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미 수배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격에서 2차 피해는 없었다"며 "A씨가 운전대를 잡았을 때 마약을 했는지 여부는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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