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이 전직원 연봉 800만원 일괄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보상안을 내놓은데 이어 전직원에게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2를 지급하기로 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전직원 950여명에게 149만원(애플코리아 홈페이지 기준) 상당의 아이폰12 프로 맥스(Pro Max)를 지급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총 14억여원 규모다. 지난해 4월에는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의 스마트기기를 전직원에게 지급한 바 있다.
전날 모회사인 넥슨코리아는 올해부터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非)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전 직원의 연봉을 800만원 일괄 인상한다고 밝혔다. 성과급도 전년 대비 늘어난다.
네오플은 넥슨의 핵심 '캐시 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유명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를 개발해서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자회사다. 던파는 2005년 PC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동반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진행해 유저들과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네오플은 중국의 텐센트와 손잡고 현지에 '던전앤 파이터'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는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네오플 창립 2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선물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이정헌 넥슨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성과를 낸 개인과 조직에 성과급 지급을 집중해 전문성과 높은 성취감을 갖춘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성과를 낸 개인과 조직에 성과급 지급을 집중해 전문성과 높은 성취감을 갖춘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