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영국의 4세 소녀가 2억2000만 여년 전 공룡 발자국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웨일스에 사는 릴리 와일더(4)는 최근 가족과 해변을 산책하던 중 무언가를 발견하고 아버지를 불렀다.
딸이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외침을 듣고 다가간 아버지 리처드는 거대한 발자국을 발견했다. 그는 “어린 딸은 평소 공룡을 좋아해 공룡 장난감을 많이 가지고 놀았다. 아이는 자신이 발견한 것이 진짜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라는 것을 알고는 매우 흥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엄마인 샐리는 이 사진을 SNS에 올렸다. 얼마 후 지역 박물관에서 연락이 왔다. 전문가들을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고고학자와 고생물학자로 구성된 연구진이 정확한 분석을 위해 공룡화석을 연구실로 옮겼다.
전문가들은 이 공룡 발자국은 10㎝가량의 비교적 작은 크기며, 발자국의 주인은 키가 75㎝, 몸길이가 2.5m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억2200만 년 전에 지구상에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고고학자들은 발자국의 보존 상태가 양호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