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北원전 의혹 조직적 은폐. USB 공개하면.."

입력 2021.02.01 09:24수정 2021.02.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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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北원전 의혹 조직적 은폐. USB 공개하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입구에서 자연친화적인 동북권 발전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정부가 북한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USB를 다 공개하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3지대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어쨌든 단일화가 우리의 숙제"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관련 의혹에 "참담하다"며 "탈원전 정책이 잘못됐다. 환경적으로도 원전이 오히려 나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대북 원전 의혹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다"며 "우리가 강한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USB를 다 공개하면 어떤가"라고 언급했다.

금 전 의원과 안 대표 간의 '자체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야권에 표를 주겠다는 분이 많다"며 "어찌됐든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하는 게 우리의 숙제"라고 말을 이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쟁상대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공약한 것에 대해 나 전 의원은 "현실성이 없다"며 "30만호를 지으려면 여의도 부지 면적의 17배의 땅이 필요하다. 부지를 어디에서 확보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손실보상법'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부가세 1%를 올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대로 본예산에서 20%를 긴급재정명령으로 바꿔서 100조원 재원을 마련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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