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JK김동욱이 9년 남짓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에 직접 영상을 올려 “결과가 어찌되었든간에 납득은 잘가지 않지만 ‘뒤란’을 관두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지난 2011년부터 UBC 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의 진행을 맡아왔다. 일부 팬은 그가 현 정부에 비판의 글을 게시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꾸준히 현 정부를 향한 비판의 글을 SNS에 게재해 왔다.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대해 비판의 글을 남겼으며,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다음은 JK김동욱이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결과가 어찌되었든간에 납득은 잘가지 않지만 9년남짓 엠씨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나름 음악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았던 프로그램이었고 몇 안되는 지방음악방송중에 전국구를 이뤄낸 유일한 라이브음악방송이었다는거 잊지 말아주시고 유일하게 야외무대와 실내무대를 갖고 있던 프로그램이었고 9년넘게 스캔들하나 없이 진행해온 유일한 엠씨였다는거 잊지 말기로 해~~
고마운사람들
-우리 진욱이형 진영이 그외 모든 스텝들에게 너무 고맙고 당시 울산시장이셨던 김기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울산시민 여러분들이 야외무대에서 편하게 앉을수 있게 스탠드깔아주신거 다들 잊지 못할겁니다^^
곧 만날수있으리라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말도안되는 이유로 오랬동안 해오신 엠씨자리에서 내려오시다니~ 친구는 비가올때 우산을씌워주는게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주는게 진정한 친구라 들었습니다. 9년여의 인연을 함께한 울산방송국에서 이런식으로 동욱님을 만든거 보니 친구 아닙니다. 동욱님 이런일로 의기소침하시지 마시고 앞으로도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응원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