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 정치인' 저격당한 고민정 참다못해 "오신환, 부디.."

입력 2021.01.25 13:52수정 2021.01.25 14:34
막말을 아직도 못버렸다니..
'저질 정치인' 저격당한 고민정 참다못해 "오신환, 부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을 보고 '저질 정치인'이라며 비난한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부디 선거를 완주하길 바란다"고 뼈있는 말을 건넸다.

고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신환 후보가 '이 따위 정치', '경멸적인 언사', '저질 정치인'이라는 등 아직 막말정치를 버리지 못했다"며 "한숨만 나온다"고 오 예비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에게 조건없는 입장을 밝혀달라는 말이 그토록 듣기 싫었는가"며 오신환 예비후보에게 물은 뒤 "지난 총선으로 막말의 정치는 이미 심판이 끝났고 서울시민들의 얼굴이 되겠다고 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신환 후보도 부디 끝까지 완주하기 바란다"며 출마 문을 두들겨 몸값만 올린 뒤 뒤로 빠지는 구태정치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2일 고 의원은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꼬았다.

그러자 오신환 예비후보는 "내가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다"라며 "고 의원은 도대체 이 따위 정치를 어디서 배웠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가르쳤나"고 고 의원을 심하게 비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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