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4층서 엄마 손에 던져진 신생아, 부검까지 받은 어린 영혼

입력 2021.01.22 08:37수정 2021.01.22 10:50
아가야 ㅠ.ㅠ
빌라 4층서 엄마 손에 던져진 신생아, 부검까지 받은 어린 영혼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추위 속에 빌라 4층에서 신생아를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고양시 일산 서구의 한 빌라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4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건물 바닥에서 발견된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숨져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 후 내놓은 1차 소견에 따르면 사인은 척추와 두개골 골절이었다.

A씨는 "출산 당시 아기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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