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코트 위에 밍크코트 입고 그냥 나가버린 女의 기막힌 변명

[파이낸셜뉴스] 백화점에서 밍크코트를 훔친 3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그가 훔친 코트는 총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절도혐의를 받는 A씨에게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송파구의 한 백화점에서 약 6900만원 상당의 모피코트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매장에서 손님 행세를 하며 옷을 입어보다가 본인이 입고 온 코트 안에 모피코트를 입고 달아났다.

이외에도 A씨는 서대문구와 영등포구 백화점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다른 코트를 훔쳐왔다. 백화점 직원들은 A씨가 명품 차림으로 있어 VIP고객으로 여긴 것으로 전해졋다.

A씨는 지난해 영등포 백화점에서 절도 행각이 발각되자 “원래 사려고 했다”며 옷값을 지불하며 현장을 벗어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