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공수처 수사 1호? 과연..김진욱 "가능성이..."

입력 2021.01.19 15:29수정 2021.01.19 15:48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라는 의미심장한 말
윤석열이 공수처 수사 1호? 과연..김진욱 "가능성이..."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는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수처 1호 수사대상에 윤석열 총장이 될 것이란 주장이 공공연하게 여권에서 나왔다'며 김 후보자의 견해를 묻자 "공수처 1호 사건은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면서 "1호 사건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1호 대상을 선택하거나 수사할 때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윤 총장에 대해 "저희가 결정을 내리고 판단할 때 충분한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언론에 난 정도의 정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언론의 보도 내용이 윤 총장의 권력형 비리였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확인해봐야 한다"며 "법률가로서 어떤 사실이 구속 요건에 해당하는지는 위법성과 책임성, 충분한 근거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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