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달천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남성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써달라"며 봉투를 전달하고 돌아갔다.
자신이 누군지도 밝히지 않은 그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봉투 안에는 "약소해서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무줄에 묶인 5만원권 지폐 40장이 들어 있었다.
'설맞이 이웃돕기 성금'이라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시는 달천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길한 달천동장은 "코로나19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데, 따뜻한 온기를 전해 주셨다"면서 "기부자의 이웃사랑이 그대로 전해지도록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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