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이었던 사람들에 공격받는 안철수 웃으며 하는말이..

입력 2021.01.15 14:19수정 2021.01.15 15:07
의료자원봉사도했다고..
측근이었던 사람들에 공격받는 안철수 웃으며 하는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자원봉사에 나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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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의료봉사를 하기 위해 방문해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검체채취 방법 설명을 듣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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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자원봉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자원봉사에 나섰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현장 의료인력 부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의사 면허가 있는 안 대표는 대한의사협회에 이날 봉사를 사전 신청했고, 의협이 안 대표를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 배치했다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3월과 4월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대구에서도 의료봉사를 한 바 있다.

방역복으로 갈아입은 안 대표는 시민을 검사하기 전에 "저도 몇 번 검사를 받아봤는데 받기 힘들어서 안 아프게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검사를 받는 시민에게는 "조금만 참으세요" "고생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안 대표와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총 1시간가량 선별검사를 진행한 안 대표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양성이 하루 1~2건 정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컸다.

봉사활동을 마친 안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시스템이 잘 돼있는 것 같다. 다만 말씀을 들어보니 의사 숫자가 부족하다"며 "제 옆에 계신 분은 오늘 반나절 하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급하게 연락받아서 한나절 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종일 서 있는 일이라 반나절 일하고 교대하는 게 훨씬 좋다"며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지 그런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 안 대표는 "의료봉사활동의 의미도 있지만, 직접 현장을 점검해서 개선할 점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 서울시 방역시스템을 정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측근이었던 사람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당 대변인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안 대표는 변하지 않는 사람' '소통이 되지 않는 사람'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안 대표를 직격하고 있다.

이들의 비판에 관해 묻는 질문에 안 대표는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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