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수년간 모은 동전을 털어 기탁한 사연이 화제다.
15일 충북 괴산군에 따르면 감물면 이담리 대상동 마을 안광래씨(70)가 동전 32만7120원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안씨를 대신해 이 마을 안병혁 이장이 전달한 동전은 10원부터 500원까지 다양했다.
안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는 말을 안 이장이 대신 전했다.
손기철 면장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면사무소는 이날 기부 받은 성금을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