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버닝썬 사건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김상교씨가 SNS를 통해 소녀시대 효연을 지목해 주장한 내용을 두고 효연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반박에 나섰다. 김씨의 글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다.
효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다”며 “클럽 안에 서로 꼬실려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적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마약을 투약하고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며 “오늘까지만 참을 것이고 이번에 아주 심하게 혼낼 거다. 말 안하면 호구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SNS에 “2018년 11월 24일 JM솔루션 x 버닝썬 파티 DJ 소녀시대 효연. 하나만 물어봅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효연이 클럽 버닝썬에서 디제잉하고 있는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김씨는 “그날 마약에 취해 짐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하○○과 안○○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라고 주장했다.
김씨가 폭행당한 당일 버닝썬 안에서는 한 화장품 브랜드의 회식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30대 여배우’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것이다. 다만 사실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
SM 측은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을 한 것일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억측 과 오해를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