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을 폐지한다고?" 참다못한 정청래 한마디

입력 2021.01.13 08:34수정 2021.01.13 10:39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판단이 중요하죠
"뉴스공장을 폐지한다고?" 참다못한 정청래 한마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TBS(교통방송)에서 '#1합시다' 캠페인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불거진 것을 두고 TBS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을 두둔하고 나섰다.

정청래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쫄지마!"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뉴스공장을 폐지한다고? 그렇게는 안 될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정청래 형아가 있잖아. 김어준에게 명령한다, 쫄지마! 계속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김어준을 엎어(업어) 키운' 사람이라고 자칭하며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인용하기도 했다.

앞서 TBS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 독려를 위해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김씨와 주진우씨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일(1)해야죠" "일(1)합시다"라고 말하는 구독 독려 홍보영상을 송출했다.

이후 야권에선 민트색으로 표기된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 파란색과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단 지적이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사전선거운동이라며 김씨의 퇴출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선거 공약에 포함시키게다며 TBS 캠페인 관련 진행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논란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자체종결 처리를 했다.

"뉴스공장을 폐지한다고?" 참다못한 정청래 한마디
교통방송(TBS)이 진행한 '#1합시다' 캠페인 이미지 / 뉴스1 /사진=뉴스1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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