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쇠기둥 핧다가 SOS친 10대 "혀가.."

입력 2021.01.13 07:36수정 2021.01.13 16:19
어휴..ㅋㅋㅋㅋ
혹한에 쇠기둥 핧다가 SOS친 10대 "혀가.."
뉴욕포스트 트위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중국 전역에 한파가 몰아지면서 한 10대 소년의 혀가 얼어붙은 쇠기둥에 달라붙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뉴욕포스트는 영하 16도까지 내려간 지난 7일 중국 산둥성 짜오좡시 한 가게 앞에서 15세 A군이 쇠기둥과 사투를 벌이다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A군은 쇠기둥에 다가가 주위를 돌며 만져보기 시작했다. 주변을 살피더니 혀를 곧장 기둥으로 갖다 댔다. 이내 A군의 혀는 기둥에 달라붙었고, 당황한 A군은 휴대폰을 꺼내고 도움을 요청했다. 울먹이던 A군은 주변에 ‘도와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혹한에 쇠기둥 핧다가 SOS친 10대 "혀가.."
뉴욕포스트 트위터 갈무리.

이를 목격한 가게 주인은 따듯한 물을 가져와 A군에게 부어줬다.
이내 A군의 혀는 기둥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인사를 한 A군이 멋쩍게 자리를 뜨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됐다.

뉴욕포스트는 A군이 호기심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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