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와 관련해 "보수 야당 쪽에서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며 비난부터 일삼았다"며 "반성이나 사과라는 표현을 입 밖에 낼 처지가 아님을 여전히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들의 목표는 회복이 아닌 정체, 도약이 아닌 후퇴, 포용이 아닌 분열에 있다는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야당을 직격했다.
우 의원은 "일상과 민생경제의 온전하고도 빠른 회복이 2021년의 과제"라며 "당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우 의원은 "문 대통령이 회복과 도약, 포용의 위대한 해로 만들겠다고 한 (신년사)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대통령의 신년사 또한 그 모든 공이 국민의 것임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최형두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동문서답이었다"며 "세상과 민심, 정세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신년회견이었다"고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