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31)의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또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내용과 또 다른 내용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5일 황하나와 전 연인 A씨, A씨의 친구 B씨 등 황하나 일당 마약 투약 사실을 직접 인정한 내용 등이 담긴 음성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녹취록에는 B씨가 “우리 그때 가지고 있던 거, 그거 ‘플라스틱’이야, 플라스틱. ‘뽕’ 아니야. 내가 봤을 때”라고 말했고, 황하나는 이에 대해 “그거 뽕 아니야, 그거 xx 그거 뽕 아니야, xxx야, 마지막에 했던 거. 진짜 최악이었어”라고 말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녹취록에 등장하는 A씨와 B씨는 모두 스스로 삶을 마감하려고 했고, 현재 A씨는 숨진, B씨는 중태에 빠진 상태다. A씨는 수사 초기 “황하나 잘 때 몰래 필로폰을 주사했다”고 진술했지만 지난해 12월 “황하나와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을 바꾸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녹취록에는 황하나 일당이 마약을 투약할 당시 상황과 이름 등이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었다. “퀄리티 좋다.
한편 현재 황하나는 인천의 한 약물치료 병원에 입원해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