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벌던 유승준, 분노영상 수입 대박났다.. 금액이 무려

입력 2020.12.31 16:40수정 2020.12.31 20:30
네티즌들 "돈 맛을 봤다"
1만원 벌던 유승준, 분노영상 수입 대박났다.. 금액이 무려
가수 유승준 (미국명 스티브 유)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병역 기피 의혹으로 대한민국 입국 금지 처분을 받은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븐 유)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바로잡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었다.

31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무부는 왜 구경만 하십니까? 언론의 민낯. 손가락으로 사람 죽이는 개념 없는 기레기들의 횡포. 유승준을 둘러싼 모든 루머 거짓 정리'란 제목으로 생방송을 오후 5시부터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유승준이 공개한 섬네일 사진에는 "추미애 장관님 왜 구경만 하십니까? 이제는 한 말씀 해주셔야죠"라는 글과 함께 #인권탄압 #언론횡포 #거짓증언 #미디어의 민낯 #마녀사냥 #법무부 #모종화 병무청장 #추미애장관 등의 키워드가 빨간색으로 도배돼 있다.

유승준은 또 "추미애 장관의 사퇴로, 전달하는 대상이 새 법무부장관으로 바뀌게 되었다. 어차피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법무부 최고 책임자에게 전하는 내용"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승준은 "대한민국 언론은 이미 그 공신력을 상실했다. 이번 영상은 저를 둘러싼 많은 루머들에 대해 확실한 사실을 알려드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게 일어난 이런 아픔이 그 누구에게도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원한다. 그들은 손가락으로 또 거짓으로 사람을 죽이고 인생을 파괴하면서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뻔뻔한 민낯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고 있다"며 "악을 악으로 갚는다면 우리에게 무슨 상이 있겠나. 그런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는 힘도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 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법이 평등하지 못하고 그 의미가 사라지면 당신의 권리를 악하고 불의한 권력이 빼앗고 짓밟으려 할 때, 당신의 권리를 지켜줄 최후의 보루가 사라지는 것이다. 만약 그 칼이 당신의 목으로 향한다면 당신은 누구에게 호소하겠나"라고 다시 한번 힘줘 말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9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유승준 방지 병역법'에 항의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가 공개한 총 39분 분량의 영상에는 "제가 무슨 정치범입니까? 강간범입니까? 아동성범죄자입니까?"라며 "한물간 연예인이 한국 땅을 밟는다고 영향 받을 시스템이라면 정치 자체를 잘못하는 것 아니냐?"라고 따져 묻는 유승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와관련 유튜브 통계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유승준의 유튜브 채널 하루 수입은 평균 1만원 정도의 수준이었으나 영상 공개 직후 20~21일 추정 수입은 최소 146만8000원에서 최대 466만200원으로 평소보다 100~500배가량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유승준의 방송 예고에 누리꾼들은 "돈 맛을 봤다.
조회수 늘어서 또 그러는 것 같다. 이번에는 관심도 주지 말자", "지금 생각하면 나 같아도 그랬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승준씨가 개인적 선택이 한국에서 약속을 어긴 괘씸죄가 된 것은 사실이다. 국가를 선택한 자유가 있고 그렇다면 국가는 입국 거부의 자유가 있다", "이번 정부 탓 하지 말자 행동에 책임지고 살면 된다", "선택은 자기 몫이고 또한 그에 따른 결과물 역시 자기 몫임을 알기 바란다", "자신의 그러한 선택을 해놓고 결과마저 좋기를 바란다는 그의 행동은 모순일 것이다" 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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