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술파티"..그의 변명을 듣고 국민의힘은...

입력 2020.12.30 16:36수정 2020.12.30 17:00
"사퇴가 답이다"
"이 시국에 술파티"..그의 변명을 듣고 국민의힘은...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거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2020.12.24/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채우진 마포구 의원이 정부의 '5인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심야 술파티'를 벌이다 단속에 적발되자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빅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채 의원은 파티룸인 줄 몰랐으며 사무실인 줄 알았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자리였다고 해명했지만, 변명이 구차하다"며 "사퇴가 답"이라고 비판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 시국에 모범이 돼야 할 구의원이 심야에 파티룸 술파티라는 믿기지 않는다"며 "어떤 고충을 들어주기에 밤 11시에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고 술파티를 벌였는지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국민은 공동체를 위해 가족과 모임, 식사마저도 취소하며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채 의원 스스로도 의원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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