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윤석열 때리는 김두관 "전광훈도 무죄인데..."

입력 2020.12.30 13:29수정 2020.12.30 14:37
"걸림돌인 사람을 치워야"
계속 윤석열 때리는 김두관 "전광훈도 무죄인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대형 팻말이 놓여있는 모습.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민의힘이 가장 겁내는 것이 '윤석열 탄핵'이라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윤 총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또다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외쳤다.

김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도개혁의 걸림돌인 윤 총장을 제거해야 지지세를 회복,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지금은 역풍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탄핵을 결단할 때"라고 여권을 향해 떨쳐 일어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은 간첩, 대통령이 대한민국 공산화를 추진했다'라는 발언한 전광훈 목사가 무죄를 받았다"며 "사법부도 검찰, 언론, 국민의힘 삼각 기득권 카르텔에 편입된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윤석열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이들 기득권 카르텔은 헌정질서를 끊임없이 유린하고 대통령의 행정권을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은 절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부를 흔들고 청와대를 흔들고 정책을 흔들고, 기필코 선거에 개입할 것"이라며 "검찰총장이든 대법원장이든 정치 중립을 위반하면 국회가 탄핵한다는 분명한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징계가 사법부에서 뒤집혔다고 해서 민주당이 물러설 이유가 없다"며 "지금은 전열을 가다듬고 결의를 다지고 기득권 카르텔을 꺾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어 "걸림돌인 사람을 치우지 않으면 제도개혁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 "탄핵으로 반개혁 진영의 선봉대장을 처리해야 제도개혁도 속전속결로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민주당은 윤석열 탄핵과 제도개혁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라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두려움을 무릅쓰고 목숨을 걸 때에 비로소 살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지금은 고민할 때가 아니라 결단할 때, 수비할 때가 아니라 공격할 때, 역풍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탄핵을 결단할 때다"며 탄핵에 나서자고 했다.

또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가장 겁내는 무기가 윤석열 탄핵이다"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서울시장, 부산시장 승리의 열쇠가 윤석열 탄핵이고 국민적 지지를 회복할 유일한 카드가 윤석열 탄핵이다"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앞에 놓여 있는 선택은 윤석열 총 탄핵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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