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어쩌나.. 서울·부산 여로조사해보니..

입력 2020.12.24 09:30수정 2020.12.24 10:57
이대로 벌어질까요..
민주당 어쩌나.. 서울·부산 여로조사해보니..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면서 제1야당이 여당을 제치고 4주째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24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주중 동향)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31.6%) 대비 2.0%포인트(p) 상승한 33.6%, 민주당 지지율을 전주(30.6%) 대비 0.6%p 하락한 30.0%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3.6%p로 전주 대비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달 4주차까지 지지율 선두를 달렸지만 12월1주차 조사(주중동향)부터 국민의힘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권역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무려 전주(31.1%) 대비 12.5%p 오른 43.6%로 조사됐다.

서울에서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1.4%p 오른 33.3%였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지지율이 31.7%로 전주 대비 2.0%p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는 지지율이 전주 대비 각각 1.3%p, 2.1%p 떨어진 32.2%, 16.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지지율이 8.1%p 하락해 20.7%에 그쳤다. 인천·경기에서도 3.2%p 떨어진 29.7%로 조사됐다.

반대로 광주·전라에서는 지지율이 10.2%p 오른 49.1%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지지율은 1.2%p 상승한 28.7%로 조사됐지만 국민의힘 지지율보다는 낮았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은 30대(28.3%→29.3%)와 40대(24.7%→29.0%), 50대(33.5%→43.3%)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20대와 60대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1.5%p, 3.7%p 떨어졌다.

민주당은 30대와 50대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20대, 40대,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양당 모두 중도층에서의 지지율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중도층 지지율이 2.2%p 오른 34.5%, 민주당은 1.8%p 오른 31.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다음으로는 열린민주당이 6.2%의 지지율을 얻으며 3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은 6.1%, 정의당은 4.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응답률은 4.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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