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8500원 동전으로 주겠다고 난동부린 만취男

입력 2020.12.24 08:17수정 2020.12.24 09:56
심지어 현금이 있던상태
택시비 8500원 동전으로 주겠다고 난동부린 만취男
© News1 DB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요금 지불 문제로 택시기사와 다투다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씨(31)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자신의 집 인근에서 요금 지불 문제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였다.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다투던 A씨는 현금이 있었지만 "요금 8500원을 집에 있는 동전으로 주겠다"며 난동을 부렸고 결국 기사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하게 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심한 욕설을 하며 저항하다 B경위의 어깨를 두차례 밀치고 잡아당기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전에도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상습적으로 경찰 공무원을 때려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판단,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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