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난 아파트에서 발견된 심정지 상태의 딸, 그리고 아버지는...

입력 2020.12.21 09:49수정 2020.12.21 14:08
불행인가 다행인가
불 난 아파트에서 발견된 심정지 상태의 딸, 그리고 아버지는...
21일 오전 7시34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전체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2명이 크게 다쳤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0.12.21/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80대와 50대 부녀가 크게 다쳤다.

2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4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소방과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B씨(87·남)가 가슴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에서 맥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집 내부 일부가 불에 타 재산피해도 났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부녀 사이로 단 둘이 이 집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신고 접수 24분만인 오전 7시58분께 완전 진화됐다.

소방은 피해규모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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