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부쳐먹다 불 낸 10살·7살 자매.. 이웃이 살렸다

입력 2020.12.18 08:12수정 2020.12.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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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부쳐먹다 불 낸 10살·7살 자매.. 이웃이 살렸다
지난 16일 오후 2시46분경 대전 유성구의 한 빌라에서 어린 자매가 소세지를 부치려다 냄비에 불이 붙자 이웃이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 사진=뉴스1(대전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집에 남겨져있던 어린 자매 둘이 소시지를 부쳐 먹으려다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웃의 발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다.

지난 16일 오후 2시46분경 대전119종합상황실에 “불이 났는데 대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대전 유성구의 한 빌라에 둘만 있던 A양(10·여)과 B양(7·여)이 냄비에 소시지를 부쳐 먹으려다 기름에 불이 붙자 다급하게 신고했다.

당황한 B양이 냄비에 물을 끼얹다 불길이 치솟아 손목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화재경보기 소리를 들은 옆집 이웃이 가정집 소화기를 들고 뿌려 화재를 잡았다.

소방당국은 사고 7분 만에 자체 진화한 것을 확인했고, B양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상황을 끝마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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