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 2개월' 윤석열에 마지막 한방 날린 우상호 "남은 것은.."

입력 2020.12.16 10:16수정 2020.12.16 11:18
"국민을 더는 피곤하게 하지 말라"
'정직 2개월' 윤석열에 마지막 한방 날린 우상호 "남은 것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남은 것은 자진사퇴 뿐"이라고 압박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과 앞에 겸허히 반성하고 국민을 더는 피곤하게 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징계 결정과 관련해 "참 부끄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총수로서 공직자로서 판사를 뒷조사하고, 사건을 방해하고, 정치적 중립성의 의무를 외면한 사실이 인정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권에 핍박받는 공직자 코스프레로 절차적 정당성을 앞세워 버텨왔겠지만 징계위의 결정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윤 총장에게 "검찰총장이라는 자리에서 정치하지 말고 나와서 본인의 뜻을 이루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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