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직 2개월'.. 진중권 文 맹비난 "그냥 비서에서.."

입력 2020.12.16 08:35수정 2020.12.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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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직 2개월'.. 진중권 文 맹비난 "그냥 비서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결정에 “죽창만 안 들었지 인민재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추미애(법무부 장관)를 앞세운 친위쿠데타로 헌정을 파괴했다”며 “권력이 마음을 먹으면 검찰총장도 저렇게 누명을 씌워 보낼 수가 있다. 그러니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로 권력자의 자의성 앞에서는 헌법도 국민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원래 헌법을 수호하는 게 대통령의 임무인데, 대통령이 나서서 헌정을 파괴하고 있으니. 원래 대통령감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그냥 비서에 그치는 게 좋았을 것을”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오전 4시 징계위는 윤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을 최종 의결했다. 징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재가 시 처분이 확정돼 윤 총장의 지휘권이 멈춘다.

'윤석열 정직 2개월'.. 진중권 文 맹비난 "그냥 비서에서.."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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