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 조업 중이던 선원 머리 다쳐 사망

입력 2020.12.15 12:17수정 2020.12.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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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 조업 중이던 선원 머리 다쳐 사망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머리를 다친 40대 선원이 사망했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6시24분쯤 차귀도 남서쪽 96㎞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경남 통영선적 근해연승어선(24톤·승선원 11명)에서 선원 A씨(46)가 호흡과 맥박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선실 내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져 좌측 눈부위에 타박상을 입어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 날인 오전 5시쯤 동료 선원이 A씨를 발견했을 때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제주해경은 오전 7시15분쯤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자동제세동기 등을 사용해 A씨에게 응급처치를 취했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A씨는 제주시 한림항에서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통해 제주시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5시50분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제주해경은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16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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