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지난 8월에 통과시킨 주택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역시 문재인-안철수-유승민이 약속한 것인데 왜 그렇게 반대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법의 경우 19대 대선 당시 유승민, 안철수, 김문수 후보의 공약이었고, 최근에 한마디씩 하는 공공임대주택 대폭 확대도 역시 모든 대선 후보의 공약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저희는 모든 분이 약속한 걸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반대하는 분들은) 지키지 않기 위해 공약하고 약속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법안 하나하나가 국민께 대한민국 미래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기에 구슬 꿰듯이 열과 성을 다해 남은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 정책위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지난 2일 합의 처리한 21년 예산안에는 코로나 3차 확산으로 피해를 받은 업종과 대책을 위한 맞춤형예산 3조원이 포함돼 있다"며 "본예산에 반영된 기타 취약계층 지원 예산도 신속히 되도록 지원대상, 규모, 구체적 방식을 정부와 빠르게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