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검사 "연중무휴 선거운동 숭구리당과 지지자들은.."

입력 2020.12.15 09:54수정 2020.12.15 10:10
국민의힘 비판.. "냄새도 지독할 것"
女검사 "연중무휴 선거운동 숭구리당과 지지자들은.."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운데). 진혜원 검사 페이스북 캡쳐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야당을 향해 연중무휴 선거운동 모드에 공포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 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연정무휴 선거운동 모드인 숭구리당과 그 지지자들은 ‘사람들은 밟아줘야 제 맛이지’, ‘나를 받들지 않는 자가 있어?’의 정신세계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 검사가 언급한 숭구리당은 야당인 국민의힘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사람들을 밟고 그 사람들이 나를 받들도록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공포정치”라며 “북한이 쳐들어온다고 공포를 조성하고, 코로나가 퍼져 사람들이 다 죽을 거라고 겁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락다운으로 경제가 폭망해서 서민들이 몰살당할 것이라고 윽박지르고, 깨시민(깨어있는 시민)들이 한 번 살아보겠다고 대리인으로 내세운 공직자들은 살아있는 권력이니 우리가 죽여주겠다고 큰 소리를 친다”며 “정작 민초들을 짓밟고 민초들로부터 섬김당하지 못하면 백정처럼 칼을 휘두르는 것은 자기들이면서도 그렇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초들을 짓밟는 발은 냄새도 지독할 것 같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민초의 역량 맛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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