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야당을 향해 연중무휴 선거운동 모드에 공포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 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연정무휴 선거운동 모드인 숭구리당과 그 지지자들은 ‘사람들은 밟아줘야 제 맛이지’, ‘나를 받들지 않는 자가 있어?’의 정신세계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 검사가 언급한 숭구리당은 야당인 국민의힘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사람들을 밟고 그 사람들이 나를 받들도록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공포정치”라며 “북한이 쳐들어온다고 공포를 조성하고, 코로나가 퍼져 사람들이 다 죽을 거라고 겁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락다운으로 경제가 폭망해서 서민들이 몰살당할 것이라고 윽박지르고, 깨시민(깨어있는 시민)들이 한 번 살아보겠다고 대리인으로 내세운 공직자들은 살아있는 권력이니 우리가 죽여주겠다고 큰 소리를 친다”며 “정작 민초들을 짓밟고 민초들로부터 섬김당하지 못하면 백정처럼 칼을 휘두르는 것은 자기들이면서도 그렇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초들을 짓밟는 발은 냄새도 지독할 것 같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민초의 역량 맛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