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메시지에 'Be calm and strong'이란 문구를 적어놓았다. '침착하고 강하게'라는 뜻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 12일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같은 메시지를 추가했다.
이 문구는 미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 나온다.
반면 이날 새벽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연주 변호사의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를 읽고 아직 검찰이 일그러진 자화상 보기를 회피하는 한 갈 길이 멀다는 아득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독후감을 적었다.
그는 "민주주의는 두 눈 부릅뜬 깨시민의 언론에 길들여지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냉철한 판단과 감시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검찰권과 사법권도 민주주의를 찬탈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끔찍한 사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밤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