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초선인 조수진 의원은 당 일각에서 제기한 '총사퇴'에 반대했다.
조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총사퇴 같은 이야기를 쉽게 꺼내서도 안 된다"며 이는 여당 좋은 일만 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실이 여의치 않다 해도 대여투쟁은 반드시 원내외에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장외로 나갈 수가 없고, 문재인 정권 실정을 알리기 위한 '전국 순회' 같은 것도 길이 막혔다"며 "그래서 어떻게든 국회법 등을 펼쳐 전략을 짜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따라서 조 의원은 "답답해도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국회'는 최고의 대여투쟁의 장이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국회를 포기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총사퇴 카드를 꺼낼 경우 여당이 "보궐선거 하자 환호작약할 수 있다"며 "상대는 야당을 없애겠다는 사람들, 여당 2중대가 야당이라는 사람들 아닌가"라는 점을 잊지 말자고 했다.
그러면서 "실현 가능성 적은 이야기를 섣불리 꺼내지 않는 것, 정치 쇄신의 출발점이다"며 "위기일수록 차분해지자"고 국회투쟁에 당력을 집중하자고 촉구했다.